참 남편과 오랜시간 함께 했던 거 같아요 ^^
28년 같이 사느라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서로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이번 결혼기념일엔 바다가 보고 싶다던 저를 위해 기꺼이 월차내서 강릉호텔까지 예약해서 함께 와준 남편!
남편이란 말은 평생 내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라던데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50이 되면서부터는 진짜 부부는 찐한 동지애로 사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갱년기 남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가 이제
남편과 허그하는 것도 제가 먼저 하게 되고
부끄럼도 잘 안 타서 옷도 휘리릭 잘 벗고
버럭 화내다가도 웃어넘기고~
참 남편도 저도 지나고 돌이켜보니 많이 변해 있었더라고요 ㅋ^^
집안일을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척척~
점점 주부가 되어가는 남편_
나를 꾸미는 것보다 집안을 가꾸는게 더 재미있어진 나_
집안일 도와줄 때 제가 옆에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 거 맞지?"하고 물어보면 "그럼요"하고 환하게 웃어주며 장단을 맞춰주고,
아이들이 무슨 얘기하면 무조건 아이들 편 들어주면서 피이스메이커역할도 해주고 저에게 멋지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해주는
남편이 있어 요즘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반년을 함께 더 살아내야 하는데 노후에 대해 나누면서 이제 서로의 꿈도 함께 나누며 갑니다
요즘은 남편이 측은한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고생했으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요"
라고 말하게 돼요~
탁구 골프 그리고 TV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랑
세계테마기행 네플릭스시리즈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남편이 어느 순간 영어공부한다고 유튜브 찾아보는 모습이 영 적응이 안 되지만
남편 안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도전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100세까지 함께 가요
우리 함께라서 진짜 다행이다 그치??^^
- 부부관계Tip
부부도 서로 혼자있는 시간을 존중해주기
영혼없는 말이라도 AI처럼 인정해주고 오바해서 칭찬해주기
함께 취미생활 하기
같은 TV프로그램이라도 같이 보며 대화하기
산책하면서 가벼운 대화라도 시도해보기
싸우고나면 하루지나기전 자기만의 스타일로
사과하기
좋아하는음식 한번씩 해주기
배달 노노! 직접 사다주기(생각해서 사왔다는 말 필수 ㅋㅋ)
혼자 가면 빨리 가다 지치고
함께 가면 좋은 곳을 보면서 멀리 간다
추억의 사진 1997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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